본문 바로가기
생활과학원리

물이 끓는 온도는 항상 일정할까? 생각해보셨나요?

by EverydayScience101 2025. 3. 18.

 

 

우리는 흔히 "물이 100°C에서 끓는다"라고 배웁니다. 하지만 물의 끓는 온도는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. 기압, 불순물의 존재 여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물의 끓는 온도에 영향을 미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물이 끓는 온도가 항상 일정하지 않은 이유그 원리를 이해하는 실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
📌 물이 끓는 온도를 결정하는 요인

1️⃣ 기압(Atmospheric Pressure)의 영향

물이 끓는다는 것은 액체가 기체로 변하면서 기포가 형성되는 과정입니다. 물 분자가 증기로 변하려면 주변 압력을 극복해야 합니다. 따라서 기압이 낮을수록 물이 낮은 온도에서 끓고, 기압이 높을수록 더 높은 온도에서 끓습니다.

  • 해수면(1 기압)에서 물은 100°C에서 끓음
  • 높은 산(기압이 낮음)에서는 100°C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음
  • 압력솥(기압이 높음)에서는 100°C보다 높은 온도에서 끓음
📌 예시: 에베레스트산(약 8,848m) 정상에서는 기압이 낮아 물이 약 70°C에서 끓습니다.

2️⃣ 불순물(Impurities)과 용질(Solutes)의 영향

순수한 물이 아니라 소금, 설탕, 기타 용질이 포함된 물 은 끓는 온도가 변합니다. 이를 끓는점 오름(Boiling Point Elevation)이라고 합니다.

  • 소금을 첨가한 물 → 끓는점 상승 (100°C 이상)
  • 설탕을 많이 녹인 물 → 끓는점 상승 (100°C 이상)
  • 순수한 물 → 100°C에서 끓음 (해수면 기준)
📌 예시: 국을 끓일 때 소금을 넣으면 끓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3️⃣ 물의 상태와 용기의 영향

물이 끓는 온도는 물 자체의 특성뿐만 아니라 용기의 종류와 크기 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  • 매우 매끈한 용기(예: 실험실 유리컵)에서는 물이 100°C가 넘어도 기포가 잘 생기지 않아 순간적으로 100°C 이상까지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. 이를 과열(Superheating) 현상이라고 합니다.
  • 거친 표면의 용기기포가 형성될 수 있는 불순물 이 있으면 끓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.
📌 과열 실험: 전자레인지에서 물을 데울 때 거친 재질의 컵을 사용하면 과열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

📌 실험으로 확인해 보기

집에서 간단한 실험을 통해 물의 끓는 온도가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🔬 실험 1: 기압이 물의 끓는 온도에 미치는 영향

✅ 준비물: 투명한 병, 뜨거운 물, 뚜껑, 주사기(공기를 뺄 수 있는 장치)

  1. 병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습니다.
  2. 주사기를 이용해 병 내부의 공기를 빼면서 기압을 낮춥니다.
  3. 물이 100°C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는 모습을 관찰합니다.
➡ 기압이 낮아지면 물이 더 낮은 온도에서 끓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🔬 실험 2: 용질(소금, 설탕)이 물의 끓는 온도에 미치는 영향

✅ 준비물: 3개의 냄비, 물, 소금, 설탕, 온도계

  1. 첫 번째 냄비에는 순수한 물을 넣습니다.
  2. 두 번째 냄비에는 소금을 넣은 물을 준비합니다.
  3. 세 번째 냄비에는 설탕을 넣은 물을 준비합니다.
  4. 세 개의 냄비를 같은 세기로 가열하면서 물이 끓는 온도를 측정합니다.
➡ 소금물과 설탕물의 끓는점이 순수한 물보다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📌 결론: 물의 끓는 온도는 항상 일정하지 않다!

기압이 낮아지면 물이 더 낮은 온도에서 끓고, 기압이 높으면 더 높은 온도에서 끓습니다.

소금, 설탕 등 용질이 첨가되면 물의 끓는점이 올라갑니다.

용기의 상태와 표면 특성도 물의 끓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물의 끓는 온도가 변하는 원리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 

물이 100°C에서 끓는다는 것은 표준 기압(1 기압)에서 순수한 물을 가열했을 때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. 실생활에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물의 끓는 온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! 😊